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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근 위내시경 검진을 받은 분들 중 “헬리코박터균이 검출되었습니다”라는 말을 듣고 놀라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.
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는 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매우 중요한 치료입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의 필요성과 치료 방법, 그리고 꼭 알아야 할 치료 시 유의사항을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립니다.
🦠 헬리코박터균이란 무엇인가?
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 점막에 감염되어 염증을 유발하는 나선형 세균으로,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보유하고 있는 흔한 균입니다.
그러나 이 균이 위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 위염, 위궤양, 심하면 위암으로도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발견 시 제균치료가 권장됩니다.
💉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란?
✅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목적
헬리코박터균을 완전히 제거하여 위 점막의 염증을 줄이고, 위암 등 합병증의 위험을 낮추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.
✅ 헬리코박터 제균치료 대상자
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제균치료가 적극 권장됩니다.
- 위궤양 또는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환자
- 만성 위축성 위염, 장상피화생이 동반된 경우
-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
-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은 위암 수술 후 환자
- 기타 위암 고위험군
💊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방법
1차 제균치료
- 약 구성: 항생제 2종(예: 클라리스로마이신 + 아목시실린) + 위산억제제(PPI)
- 복용 기간: 일반적으로 7일~14일
- 복용 방법: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2회 복용하는 경우가 많음
✅ 성공률은 약 80~90%이며, 약 복용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.
2차 치료
- 1차 치료 실패 시 항생제를 바꿔 진행 (예: 메트로니다졸 사용)
- 실패 요인: 항생제 내성, 복약 불이행, 위산분비 억제 부족 등
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후 확인 검사
- 제균치료 종료 후 4주 이상 지난 후 UBT(요소호기검사) 또는 대변항원검사로 확인
⚠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 시 유의사항
1. 약 복용은 반드시 정확한 시간에
- 항생제는 정해진 시간에 정확하게 복용해야 효과가 있습니다.
- 약을 빠뜨리거나 임의로 끊을 경우 제균 실패 및 내성균 발생 위험이 높아집니다.
2. 치료 기간 중 술은 절대 금지
- 알코올은 약물 작용을 방해하고 위 점막을 자극하므로, 치료 기간 동안 금주는 필수입니다.
3. 유제품과의 간격 조절
- 일부 항생제는 우유나 치즈 등 칼슘이 많은 음식과 함께 복용 시 흡수율이 떨어지므로, 섭취 간격을 2시간 이상 두는 것이 좋습니다.
4. 프로바이오틱스(유산균) 복용 고려
- 항생제 복용으로 인해 장내 유익균도 함께 사라질 수 있으므로, 유산균을 함께 복용하면 설사, 복통 등의 부작용 감소에 도움됩니다.
5. 금식은 불필요하지만 기름진 음식은 피하기
- 식사와 함께 복용해도 되지만, 속을 자극하는 매운 음식, 튀김류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.
6. 약 복용 후 부작용 시 대처법
- 메스꺼움, 설사, 두통, 복통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, 심할 경우 처방받은 병원에 즉시 상담
- 대부분의 부작용은 일시적이며, 복용을 지속하면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
🧬 제균치료 후 재감염을 막기 위한 생활수칙
✔ 위생관리 철저
- 헬리코박터균은 입을 통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, 식기공유 금지, 손씻기 철저
- 아이와 음식 나눠먹기 지양
✔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
- 제균 후에도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 점막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.
✔ 균형 잡힌 식습관
- 양배추, 브로콜리, 감자, 바나나 등 위점막에 좋은 음식 섭취
- 자극적인 음식, 잦은 음주, 야식 습관은 개선 필요
📊 제균치료 전후 비교표



항목 | 제균치료 전 | 제균치료 후 |
위염 증상 | 지속 및 악화 가능 | 대부분 호전 |
위암 위험도 | 고위험 유지 | 위험도 60% 이상 감소 |
위내시경 소견 | 염증, 위축성 변화 | 점막 회복 또는 안정화 |
재발률 | 높음 | 낮음 |
위장 건강 | 만성 염증 지속 | 예방 가능성 높음 |
헬리코박터균은 무증상일지라도 위를 지속적으로 자극하고, 결국은 위축성 위염이나 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1급 발암인자입니다.
따라서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었다면, 제균치료를 꼭 받아야 하며, 치료 시 유의사항을 정확히 지켜야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.
위염이나 위암 가족력이 있는 분들은 위내시경 검사 시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꼭 요청하세요!